2018 비교과 우수 후기 공모전(SM Pre 특공대 외)
- 작성자 정희도
- 작성일 2019-02-14
- 조회수 3424
< 학교를 뽑아먹자 >
‘ 내가 참여한 비교과프로그램 소개하기 ’
2014학년도 상명대학교 입학 후 누구보다 재밌는 학교생활을 하였다.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였다는 자아 도취감으로 인해 공부는 뒷전으로 생각하고 놀기만을 하였다. 그러고 2년여간의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복학을 하여 학교에 다니는데 문뜩 등록금이 너무나도 아까웠다. 330만 원이라는 금액을 내며 전공 수업만 듣는다는 것이 아쉬웠으며 어떻게 하면 나 스스로가 만족할 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였다. 답은 생각보다 쉽게 알아냈고 그것은 학교 홈페이지였다. 1학년 동안 한 번도 들어가지 않았던 학교 홈페이지에는 나의 아쉬움을 달래줄 프로그램들이 많았다.
복학 후 처음으로 신청하게 된 프로그램이 SM Pre 특공대 1기였다. SM Pre 특공대(이하 특공대)는 ‘NCS 채용 공기업 취업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저학년 대상 프로그램’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관심이 있던 2학년의 나로서는 최적의 프로그램이라 생각하여 신청하게 되었다. 그러나 서류와 면접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선발 과정에서 탈락하게 되어 특공대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었다. 역시 ‘안 되는구나‘라고 생각한 나는 시간이 흘러 방학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공대 탈락의 아픔을 뒤로 한 채, 학기 중에는 누구나 신청하면 수강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찾아보았고 그렇게 해서 선택한 것이 ‘ITQ(워드&PPT) 자격취득 연계 교육’이었다. 평소 팀플과제를 할 때 있어서 power point를 사용할 줄 몰라 어려움을 겪은 나에게 맞춤 프로그램이었다. 그러하여 ITQ 프로그램을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자는 마음보다는 PPT를 배워보자는 마음으로 수강한 프로그램에서 PPT 실력 증진뿐 아니라 자격증을 취득하기까지 하였다. 또한 80% 이상의 출석률을 유지하여 수강료 전액을 환불받기도 하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보았다.
비교과 프로그램의 효과를 알게 된 나는 더욱더 열심히 홈페이지를 살펴보았다. 그렇게 하여 선택한 프로그램이 ‘영어 향상 교육 프로그램(토익 스피킹)’이었다. 2017년 동계 언어 문화연수생을 참여할 예정이었던 나는 미국(Towson)으로 출발하기 전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였지만, 교외의 학원들은 수강료가 비싸 부담이 되었다. 그러던 중 교내에서 방학 마다 영어 향상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는 것을 알았고 토익 스피킹을 신청하였다. 비록 동계 언어 문화연수생 프로그램을 인하여 수업의 80%를 가지 못했고 시험도 응시할 수 없어 수강료를 환불받지 못했지만, 미국으로 떠나기 전 토익 스피킹 수업을 통해 영어 울렁증을 조금이나마 극복할 수 있었으며, 입국 심사대를 막힘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공기업에 관심이 많아서 교내에서 진행되는 공기업 관련 특강에 관심이 많았다. 특공대 1기에서 탈락하였지만 이후 진행된 특공대 3기에 지원하여 (1기 이후부터는 면접 X) NCS 기반의 채용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으며, ‘NCS 직업 심화 능력 프로그램’을 통해 NCS 기반 인·적성 검사 문제 풀이를 실시할 수 있었다. NCS 기본서는 물론이고 인·적성 검사 시험 비용 등 많은 것들이 무료로 제공되었다. 또한 시험 결과까지 SMS/인터넷을 통해 제공하여 높은 프로그램 만족도를 느꼈다. 또한 ‘취업 날개 달기’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취업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목표를 이룸에 있어서 해이해진 나의 마음을 다잡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2017년 동계 언어 문화연수생을 다녀온 뒤 2018년 1학기가 시작되고 ‘버디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 문화연수생 시절 미국 Towson에 위치한 Towson 대학교에 한 달간 재학하였는데, 그 당시 미국 생활이 낯설었지만 Towson 대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도움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그들의 도움에 고마움을 느낀 나는, 학교로 돌아와 상명대학교에 재학 중인 외국인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버디 프로그램’을 신청하였다. 이후, 2명의 중국인 친구들과 매칭이 되어 학교에서 외국인 친구를 사귀게 될 수 있었고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게 되어 뿌듯하였다.
지리학과에 재학 중인 나는 전공 공부를 하는데 있어서 선배들에게 도움을 받았다. 2018년 1학기 ‘상명 튜터링’ 프로그램을 통해 튜터 선배에게 전공과목에 대한 학습법을 배워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하여 나 역시도 후배들, 동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8년 2학기 ‘상명튜터링’ 프로그램에 튜터로 신청하여 상호 모둠학습을 진행 중이다. 일방적으로 학생의 관점에서 수업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 누군가를 위해 수업 준비를 하는 것 역시 나의 학습 능력을 증진 시킬 수 있다고 느꼈다. 또한 ‘스마트러닝프론티어’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스마트 패드(갤럭시 탭 2)를 무료로 대여하게 되었다. 이를 통해 수업 중에 패드를 이용하여 수업의 집중도를 상승시킬 수 있었으며 학습 하는 데 있어서 편의성을 증진 시킬 수 있었다.
이렇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수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교과 마일리지가 쌓여서 비교과 마일리지 장학금을 얻을 수 있었다. 나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통해 나 스스로 성장하는 것은 물론 학교에서 장학금까지 주니 일거양득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을 덧붙이자면 학교의 프로그램에 불만족한 학생들이 많은 것 같다. “우리 학교는 ~가 부족하다”, “우리 학교는 왜 이런 프로그램이 없냐?” 등 불평하는 목소리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상명대학교가 많은 프로그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학교 홈페이지만 봐도 일주일에 다양한 프로그램이 올라오고 있다. 또한 내가 원하는 특강이나 프로그램이 있다면 신청하여 일정 인원이 되면 프로그램을 생성해주기도 한다. 이는 상명대학교를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 하나의 강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교과 프로그램들을 많은 학생이 자신의 진로에 맞게 설정하여 학교를 잘 ‘뽑아’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 SNS 참여 후기 -
https://blog.naver.com/jklmnp/221405911179